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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2018-04-03

소금은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거리를 걷다가 가게 바깥에 놓인 소금 무더기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전 세계적으로도 흔히 정화 의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금. 일본에서는 신도에서 유래하여 소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스모에서 사용되는 ‘시오 마와시 (塩まわし)’

일본의 국기인 스모 경기 전, 선수들이 흰색의 가루 같은 것을 뿌리는 장면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것은 소금을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
‘시오’는 소금을, ‘마와스’는 돌라다라는 뜻입니다. 소금을 씨름판에 돌리고 있는 거지요. 이 이유는 신성한 씨름판을 정화하고 안전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Photo source: Shutter J. Henning Buchholz / Shutterstock.com

가게 바깥에 놓는 ‘모리 지오 (盛り塩)’

원뿔형 소금 무더기는 식당이나 상점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모리’는 담다는 뜻이고 ‘지오’는 ‘시오’의 다른 발음이며 같은 의미의 소금을 뜻합니다. 나쁜 것을 떨치고 운기를 높이거나 장사가 번성되기 위해 놓습니다.

공사 전 의식에서

건물을 짓기 전 시공식을 하게 되죠? 공사 전에 하는 ‘의식을 지친사이 (地鎮祭)’라고 합니다. 공사가 안전하게 무사히 끝나고 건물과 집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식입니다. 소금과 함께 쌀, 물, 술, 생선, 채소, 과일 등도 함께 올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소금의 사용법, 알고 계셨는지요? 이제는 뜻을 알게 되었으니 일본 여행 중 길을 걸어 다닐 때 ‘모리 지오’가 없는지 주의 깊게 보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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