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과자는 계절의 특색을 담은 것이 많지요?
봄에 나오는 화과자 중에 ‘사쿠라모찌’가 있습니다. 핑크색 떡을 소금에 절인 벚꽃 잎으로 싼 사쿠라모찌.
옛날에 문지기로 일했던 사람이 떨어진 벚꽃 잎을 청소하는 걸 힘들어했답니다.
그 잎을 활용할 수 없는지 생각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사쿠라모찌입니다.
봄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팔 될 정도인데요!
그런 사쿠라모찌가 관동, 관서 지방으로 나뉘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관동의 사쿠라모찌
이 사진은 관동의 사쿠라모찌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던 사쿠라모찌와 많이 다르다고요? (크레페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관서의 사쿠라모찌
여러분이 알고 있던 사쿠라모찌는 이런 형태가 아닌가요?
여기서 두 사쿠라모찌의 차이점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동
밀가루를 물에 녹여 얇게 구운 반죽에 팥을 넣습니다.
관서
관서에서는 ‘도묘지 가루(道明寺粉)’라는 찹쌀을 쪄서 말려 빻은 가루를 사용합니다.
보기엔 잘 알려진 쫀득쫀득한 떡이네요!
사쿠라모찌를 팔고 있다는 안내를 보면 ‘도묘지’라고 적혀 있네요! 앞으로는 자세히 보아야겠어요.
사쿠라모찌 안에 소는 붉은 팥! 관동도 관서도 그건 같네요.
앞으로 사쿠라모찌를 발견했다면 관동인지 관서인지 형태를 잘 봐야겠네요!
*이 글은 2018년 3월에 공개된 글을 2019년 1월에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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