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공예품, ‘키메코미 인형’ 만들기!

키메코미 인형은 버드나무 목각에 비단 헝겊을 붙인(끼워 넣은) 인형을 뜻합니다. 이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굉장한 정밀도가 필요합니다. 도쿄 우에노에 있는 ‘마타로 닌교’에서는 실제로 인형을 만들어보거나 집에서 만들 수 있는 DIY키트를 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270년 전인 에도 시대(1736~1741년), 교토의 카미가모 신사를 섬기던 다카하시 타다시게(高橋忠重)가 만든 인형이 키메코미 인형의 시작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조금씩 변화를 거쳐 발전하고 도쿄의 인형 기술자가 교토에서 기울을 전수하고 개량한 다음 현대 키메코미 인형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인형의 몸통이 되는 부분은 오동나무를 사용합니다. 오동나무 가루에 풀을 섞어서 몸통을 만들고 헝겊을 끼워 넣기 위한 홈을 만듭니다. 도구를 사용해 헝겊을 홈에 끼워 넣습니다.

이 인형을 만들 때 ‘우와 귀엽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 액세서리들! 이렇게 작은 부품이 인형의 헤어 스타일이 됩니다. 귀엽지 않나요?

저희는 가장 기본의 인형을 만들었는데요, 비용은 4,000엔 정도였으며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키메코미 기술을 이용한 전통 공예품은 다양하지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인형입니다. 일본 여자아이들의 성장을 기원하는 히나마츠리에에 사용되는 히나 인형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7단의 계단에 놓인 인형에는 키메코미 기법을 사용한 인형들이 있습니다.

도쿄 우에노에 있는 ‘마타로 닌교’에서는 저희가 체험한 것처럼 인형을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잠깐 위에서 언급했듯이 DIY키트를 살 수도 있습니다. 최근 DIY키트를 사서 손주들을 위해 만드는 활동이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일본 사무라이들이 쓰던 승리의 투구 ‘쇼리 카부토(勝利兜)’입니다.

남자아이의 성장을 기원하는 어린이날. 어린이날의 상징인 코이노보리도 보입니다.

일본의 전통 애니메이션을 표현한 ‘개구쟁이 왕자의 왕뱀 퇴치(わんぱく王子の大蛇退治)’.

무기와 대장임을 상징하는 ‘타이쇼 카자리(大将飾り)’.

부엉이를 만들 수 있는 DIY키트는 450엔밖에 되지 않습니다! 선물로 사가는 것도 좋겠네요!

마타로 닌교(真多呂人形)

주소: 5-15-13 Ueno, Taito-ku, Tokyo, Japan 전화번호: (+81)-3-3833-9662
DIY키트는 온라인으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English website: https://www.mataro-doll.com/en/con_rekishi.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