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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살이 되는 생일!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낼까요?
2018-08-27

만 1살이 되는 생일!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낼까요?

얼마 전 한국에서 돌잔치에 다녀왔는데요. 주인공인 아기가 1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사진과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예쁘고 너무 기쁘더군요 : )
하이라이트 ‘돌잡이’ 때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는데요! 돌잡이와 비슷한 문화가 일본에도 있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의 만 1살 생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잇쇼 모찌 (一升餅)

옛날에는 현대만큼 1살까지의 생존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만 1살이 되는 첫 번째 생일은 크게 축하했었습니다. 축하하는 풍습 중 하나가 떡으로 축하하는 ‘잇쇼 모찌(一升餅)’입니다.
쌀 한 되, 약 1.5kg을 떡으로 만듭니다. 쌀 한 되를 떡으로 만들면 부풀어서 약 2kg 정도의 무게가 되는데요. 이 떡을 아기 등에 업혀 걷거나 기어가게 합니다.
무거워서 넘어지면서도 열심히 걷거나 기어가려고 하는 아기도 있고 너무 무거워서 울어버리는 아기도 있습니다.
왜 ‘잇쇼 모찌’일까요? 한 되를 뜻하는 ‘잇쇼(一升)’와 평생을 뜻하는 ‘잇쇼(一生)’는 소리가 같습니다. 평성 먹을 것에 걱정하지 않기를 바라며 떡을 업고 걷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떡의 동그란 모양처럼 원만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아기가 빨리 걷기 시작하면 집을 빨리 나가게 된다는 생각에서 집에서 빨리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뜻도 어느 지역에는 있다고 합니다.

에라비 토리(選び取り)

한국의 돌잡이와 같은 것입니다! 아이의 장래와 관련하여 미래를 점쳐보는 의식입니다. 옛날부터 사용되어 온 물건을 알아볼까요?
주판 : 계산을 잘하고 상업을 잘할 수 있다. (대체품 : 계산기) 붓 : 공부를 잘하게 된다, 학자가 된다. (대체품 : 연필, 색연필, 크레파스) 돈 : 부자가 된다, 돈 걱정이 없다. (대체품 : 지갑) 젓가락 : 요리사가 된다, 먹는 데에 걱정이 없다. (대체품 : 숟가락) 자 : 반듯한 사람이 된다, 미래에 큰 집을 짓는다. 가위 : 손이 야무지게 되고 미용사나 디자이너 등이 된다.
현대는 이런 것도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 IT업계로 간다. 악기, 마이크 : 음악의 길로 간다. 공 등의 운동용품 : 운동신경이 좋아진다, 운동선수가 된다. 풍선 : 크게 날아가고 세계에 통하는 사람이 된다.
실제 물건을 사용할 경우도 있고 카드로 인쇄해서 고르게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일본에서의 만 1살 생일 어떠셨나요? 일본인 친구가 있다면, 1살 생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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