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의 기본 '사시스세소'

일본어 히라가나를 공부한 적이 있나요? 모음은 '-a, -i, -u, -e, -o' 순서로 되어 있죠.

히라가나 중 '사시스세소'는 자음 S와 모음이 합쳐진 것이지만, 이 '사시스세소'는 일본 요리의 기본으로도 사용됩니다. '사시스세소' 순서대로 간을 한다는 뜻이 담겼는데요, 오늘 함께 알아보아요!

사토(砂糖)

'사'는 사토, 즉 설탕을 뜻합니다. 설탕을 가장 먼저 넣는다는 뜻인데요. 다른 조미료에 비해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식자재에 녹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시'는 시오, 즉 소금을 뜻합니다. 소금은 식자재의 수분을 빼는 작용이 있어 설탕보다 먼저 넣으면 설탕이 제 역할을 못 하지요. 그래서 설탕보다 나중에 넣습니다.

'스'는 식초입니다. 식초와 아래에 소개하는 '세, 소'의 조미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완성 직전에 넣어 풍미를 잃지 않게 합니다.

'세'는 세우유, 즉 간장입니다. 일본어를 공부한 적이 있다면 간장이 쇼유(しょうゆ)인데 왜 세우유(せうゆ)라고 쓰는지 궁금할 겁니다. 일본에서는 옛날에 세우유라고 표기를 하고 읽을 때는 쇼유라고 읽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소'는 미소의 조, 즉 된장을 뜻합니다.

일본 요리를 만들 때 '사시스세소'순서로 넣는 것을 생각하면 집에서도 일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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