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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운전할 때 Tip! -면허학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암묵적인 룰-
2019-11-10

일본에서 운전할 때 Tip! -면허학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암묵적인 룰-

 

도쿄, 오사카 같은 큰 도시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기저기 다닐 수 있지만, 차가 있어야 이동하기 편한 곳도 많지요. 홋카이도나 오키나와가 그렇겠지요?
일본에서 차를 운전할 때, 한국과 차선이 반대여서 익숙하지 않죠. 차를 빌린다면 렌트 회사에서 기본적인 운전 매너에 대해서 책자 등을 통해 알려주지만, 일본에서만 통용되는 암묵적인 룰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오늘은 일본 면허학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암묵적인 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비상등

사고나 고장으로 인해 차를 세워야 할 때 등 어떠한 원인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을 뒤차에 알리는 것이 비상등의 역할이지요. 그 외에도 이럴 때 쓰입니다.
●감사를 전할 때 차선이 합류되는 부분에서 길을 양보받았을 때 1~2초 비상등을 켜는 것은 뒤차에 감사를 전할 수 있습니다. ‘땡큐 해저드’라고 불립니다. *합류 지점에서 차선 변경할 때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양보해줄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차선 변경을 하세요!

 

●주차할 의사를 전할 때 쇼핑몰 등에서 주차할 때 ‘여기에 주차합니다’라는 의사 표현으로 비상등을 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차할 의사를 확인한 뒤차가 공간을 확보해줄 거예요.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정체를 알릴 때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80~100km로 달리고 있지요. 갑자기 멈추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뒤차도 미리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정체나 사고가 있을 때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입니다.
●차의 위치를 알릴 때 안개가 꼈을 때나 눈이나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뒤차에게 차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비상등을 켭니다. 하지만 이건 긴급 시의 수단 중 하나입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시야 활보가 어려울 것 같으면 안개등을 미리 준비해 놓으세요!

패싱

전조등을 점멸하거나 상향등과 하향등을 번갈아 가며 켜는 것을 ‘패싱’이라고 합니다. 패싱을 하면서 운전자의 의사를 전할 수 있습니다.
●감사를 전할 때 비상등은 뒤차를 위해 감사할 때 쓰지요. 패싱은 맞은편에 있는 차에 감사할 때 사용합니다. 단, 맞은편에 있는 차 운전자에게는 손짓으로 감사 의사를 전하는 것도 일반적입니다. 꼭 패싱이어야만 하는 게 아닙니다.
●길을 양보할 때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면서 맞은편 차에 패싱을 하면 ‘먼저 가세요’라는 뜻입니다.
●길을 양보받고 싶을 때 뒤에 있는 차가 앞차에 패싱 했을 때는 ‘더 빨리 가주세요’, ‘길을 양보해 주세요’라는 뜻입니다. 2차선일 때는 오른쪽이 추월차선, 왼쪽이 주행차선입니다. 만약 추월차선에 있을 때 뒤차가 패싱을 했다면 주행차선으로 차선을 바꿔보세요. 1차선일 때 뒤차가 패싱을 했을때는 길이 좁아서 양보하기가 어렵겠죠? 속도 초과할 수도 있고 위험하니, 무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주의 환기 맞은편 차가 상향등을 켜지 않았을 때 혹은 끄지 않았을 때, 도로에 동물이 있거나 사고 등으로 인해 주의해야 할 때 ‘주의하세요’라는 경고의 뜻으로 패싱이 사용됩니다. 맞은편 차가 패싱을 해왔다면 운전하는 차의 전조등을 확인하거나, 가는 길을 조심하면서 주행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것은 암묵적인 룰이며, 일본에서 많은 운전자가 이 룰을 알고 있지만, 모르고 있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우선은 교통법상의 규정과 룰을 지키며 안전 운전하시는 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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