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봤는데...!? 오랜 역사의 막을 내린 도쿄의 명소들

COVID-19의 유행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요... 여행을 못 간지 1년이 넘어가니까 ‘빨리 여행 가고 싶다’라는 말이 습관이 된 것 같은데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없게 된 지난 1년의 시간 동안, 역사의 막을 내린 도쿄의 명소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여기 갔었는데…!’라는 추억 여행과 함께 어디인지 알아볼까요?

TOKYO ONE PIECE TOWER

도쿄 타워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ONE PIECE 테마파크.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의 시설이죠.

이곳은 COVID-19 유행의 영향으로 2020년 7월에 폐쇄가 결정되었습니다. 많은 ONE PIECE 팬들이 아쉬워 했을 것 같습니다. IKIDANE에서 예전에 취재했을 때의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래 보아요. (ㅠㅠ)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거나 카메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실제로 가본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매장 입구에 카메라 모형이 걸려있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이 카메라 관은 2021년 1월 11일부로 문을 닫았습니다. 카메라 판매는 이케부쿠로 본점으로 옮겨졌습니다.

토시마엔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도쿄에서 무려 110년의 역사를 가진 놀이공원입니다. 도쿄 도민의 어렸을 때 추억이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매년 수국의 계절에 활짝 피는 수국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2020년 8월,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되어 많은 사람의 추억 속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신주쿠에서 전자제품을 살 때 들리거나, 특별히 목적이 없어도 길 가다가 구경하기 위해 들어가는 사람도 많은 이곳. 영화 ‘너의 이름은’에도 등장했었던 곳이지요. 이곳은 신주쿠 지역 점포 재편과 효율화를 위해 2020년 10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젊은이의 거리, 다케시타 도리로 유명한 하라주쿠. 예스러운 느낌의 역사를 본 적이 있지 않나요?

1924년에 만들어진 건물은 노후로 인한 안전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2020년 8월에 철거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후에 철거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은 연기되어 철거 공사만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 하라주쿠 역에 가면 새로운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세련된 건물로 변신했죠?

아키하바라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었던 SEGA 2호관. 애니메이션 팬들의 성지이기도 하죠. 하지만 2020년 8월, 지금까지의 17년 역사에 막을 내려 현재는 1호 관만이 남겨졌습니다.

COVID-19가 도쿄도 많이 바꾼 것 같습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곳을 이제 도쿄에서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네요.. 다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그날에, 도쿄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