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에도’로 불렸던 1600년대, 도쿄 카구라자카에는 다케야(武家) 저택이 즐비해 무사나 부유한 상인들을 위한 잔치를 여는 다방, 노래하거나 춤을 추는 게이샤가 많았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시간은 흘렀지만 당시의 풍경과 감성은 지금도 항간에 남아 있습니다. 예스러운 느낌의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크기에 상관없이 특색이 있는 잡화점이 많습니다. 에디터와 함께 쇼핑하러 가볼까요?
이와자(岩座)
먼저 소개할 것은 카구라자카의 큰 거리에 있는 가게, '이와자'입니다.
‘이와’는 바위라는 뜻이지요. 가게 이름 그대로 이 잡화점은 각종 돌과 관련된 상품이 있습니다. 다양한 에너지를 갖는 돌(파워 스톤)로 만든 아이템도 있습니다. 기성품뿐만 아니라 취향에 맞게 세계 어디에도 없는 팔찌나 목걸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2층에서는 일본 전통 공예품을 살 수 있습니다. 짙은 파란색 ‘에도키리코’의 돗쿠리(술병), 잔, 그릇들이 정말 아름답네요~
평소에 사용할 수 있는 잡화들도 하나하나가 디자인이 개성적이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때로는 특가 상품도 판매합니다! 특가 상품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네코노 유-빙쿄쿠(猫の郵便局)
다음으로 소개할 가게는 찾기가 쉽지 않은 골목길 안쪽에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네코노 유-빙쿄쿠(고양이의 우체국)’입니다. 가게 이름이 적힌 간판이 보이면 가게 근처까지 잘 찾아갔다는 증거입니다!
가게는 작지만, 눈에 띌 것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입구에도 많은 상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모든 상품이 고양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 집사라면 좋아할 가게지요^^
가게가 작다고 했는데 정말 작아요. 최대 두 명까지 동시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트로한 느낌으로 옛날 생각이 나는 것 같고 감성적입니다.
숟가락에 그려진 고양이의 다양한 표정.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나요?
포장 봉투도 독특한 디자인! 귀엽습니다.
AKOMEYA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곳은 'AKOMEYA'입니다. 일본 전국 각지의 건강식품과 아이디어 잡화들이 모여 있습니다.
1층은 쇼핑 공간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일본 전국의 건강한 식재료가 가득합니다.
쌀, 조미료, 과자 등 종류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식재료 외에도 일본식 식기류도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2층은 생활용품과 의류가 주를 이룹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상품으로, 독특하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장을 본 후 채소를 담아도 예쁘게 넣을 수 있는 에코백입니다.
쇼와 시대풍의 유리잔입니다. 다방이나 예스러운 분위기에 가게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지요? 옛 추억을 한순간에 불러일으킵니다.
입욕제, 바디샴푸 등의 디자인도 일본풍이어서 선물로도 제격입니다.
에디터의 솔직한 소감! 이 가게에서 반나절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카구라자카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가게들이 많아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도쿄 카구라자카에 갈 기회가 있다면,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는 게 좋을 겁니다! 작은 골목에서 우연한 만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