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술에 관해서는 바로 여기! 시음부터 VR 양조 체험까지 가능한 ‘일본 술 정보관’이 화제!
2020-02-04
일본의 술에 관해서는 바로 여기! 시음부터 VR 양조 체험까지 가능한 ‘일본 술 정보관’이 화제!
토라노몬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일본 술 정보관’. 이곳은 ‘일본 주조조합 중앙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자사 건물인 일본 주조 토라노몬 빌딩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니혼슈, 본격적인 소주, 아와모리의 매력을 ‘보고 만지고 체함하는’ 것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술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이 곳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VR양조 체험이 가능!
지금까지는 2대씩 비치되어 있던 모니터와 스크린을 통해 술에 관한 영상 컨텐츠를 방영하고, VR을 사용하여 니혼슈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공정을 가상 현실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2월부터는 니혼슈 뿐만 아니라 소주 버전의 VR 영상 컨텐츠를 추가하여, 보다 많은 분들께 VR 양조 체험이 가능한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에서는 고구마를 예로 들어 소주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주는 자연의 원료를 사용하고, 전통적인 단식 증류라는 제법으로 만들어 집니다. 원료는 쌀, 보리, 고구마와 더불어, 흑설탕, 메밀, 감자, 옥수수 등 지역에 따라 수확되는 원료를 바탕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구마 소주의 제조 공정을 보러 가볼까요?
먼저 모로미(거르기 전의 술)의 제조 공정입니다. 쌀을 씻어 찜기에 넣고 찝니다. 찐 쌀을 적절한 온도로 냉각시킨 후발효실로 옮기고, 누룩균을붙입니다. 누룩균이 충분히 자라면 물과 섞어 발효시키면 모로미(모주)가 완성됩니다.
계속해서 2차 모로미의 주원료인 고구마를 세정하여 선별한 후, 골고루 쪄지도록 자릅니다. 자른 고구마를 찜기에 넣고 찐 뒤, 자연 냉각시킨 후 곱게 갈도록 합니다.
미리 만들어 둔 1차 모로미와 고구마, 물을 섞어 2차 모로미를 만듭니다. 모로미는 누룩과 효모의 힘으로 당화와 발효가 진행됩니다.
마지막에 모로미를 증류기로 옮긴 뒤 가열하고, 알콜을 기화시킨 후, 냉각 수조로 옮겨 액화시킵니다. 알콜과 풍부한 향기가 추출된 원주가 완성됩니다. 숙성을 통해 자극적인 냄새가 날아가고 향과 부드러움이 증가합니다.
본격적인 소주와 아와모리는 요리와 함께, 더운 물을 넣어 묽게 하거나, 칵테일, 온더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VR특유의 영상 표현을 통해 실제로 양조장 안에 들어가 장인과 함께 술을 담그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360도를 둘러볼 수 있어, 제조 공정 이외에도 건물의 건축 양식도 볼 수 있지요. 무려 VR 양조 체험도 무료랍니다! 이렇다면 1년 내내 술 담그기 체험이 가능하지요. 영어로도 대응하고 있으니 가이드도 필요없습니다!
VR과 동일한 영상을 YouTube에서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시청을 원하시면 클릭.
‘일본의 술 정보관’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이 없다!
다양한 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정보량은 정말 ‘정보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나지요! 관내의 분위기도 무척 차분해서 카페처럼 책을 읽으며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의 술을 다루고 있는 자료나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술 관련 이벤트의 전단지와 팜플렛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술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이벤트 정보 등의 핫뉴스도 손에 넣을 수 있답니다.
각 테이블에는 관내의 시설 및 술에 관한 정보를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는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태블릿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한국어로도 대응하고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도 게임을 즐기듯 술의 특징 및 제조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요.
먼저 저렴한 가격으로 시음을 해봅시다!
물론 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1잔에 100엔부터 시음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모두 영어로도 표기되어 있어서 외국인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어요.
소주 5종 세트 ￥500
술 맛 비교하기 세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간편하게 술 맛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취향에 맞는 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메뉴도 많고 계절마다 시음 가능한 브랜드도 바뀌므로 몇 번씩 방문해도 질리지 않아요. 난처할 때는 술에 정통한 스태프를 찾아주세요. 관내의 스태프가 친절하게 안내 및 어드바이스까지 해준답니다. 이번 기회에 다양한 술을 체험해 보세요.
관내에서는 100 종류 이상의 니혼슈, 본격 소주, 아와모리 등을 판매
이곳에서는 술과 술잔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시음 후에 맘에 드는 술을 바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술에 대해 잘 몰라도 관내 스태프가 옆에서 도와주므로, 기념품이나 선물로 구입해도 문제 없어요! 종류도 풍부해서 100 종류 이상의 일본 술을 갖추고 있답니다. 희귀한 브랜드가 있을지도 몰라요!
계산 방법은 현금 뿐만 아니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무현금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쓰는 IC카드 등의 전자 결제도 가능해요.
즐기는 방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술을 구입하기도 하고, 한가롭고 근사한공간에서 술을 즐기며 책을 읽거나, 술에 대해 공부하기도 해요. 술을 좋아하는 분, 그렇지 않은 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것이 가득한 이 시설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일본 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