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평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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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평화공원(長崎平和公園)은 비참한 전쟁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맹세와 세계평화에의 염원을 담아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1945년 8월 9일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중심지였던 마츠야마마치(松山町)에 위치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평화기념상 앞은 매년 원폭의 날에 평화기념식이 거행되는 장소. 이 밖에도 물을 찾으며 죽어간 사람들의 명복을 빌며 만들어진 평화의 샘 및 원폭낙하중심비도 있습니다. 이 곳에 오면 모두가 전쟁과 평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나가사키시민의 평화에의 염원을 상징하는 상

평화기념상은 나가사키시민의 평화에의 염원을 상징하는 높이 9.7m, 무게 30톤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상입니다. 이 상은 신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하고 있어,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손의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살짝 감은 눈은 원폭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평화의 샘

원폭 때문에 몸 속까지 심한 화상을 입은 피폭자들은 '물을, 물을 달라'라고 신음하며 죽어갔다고 합니다. 그 애처로운 영혼에게 물을 바쳐 명복을 빌며,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핵무기 폐기의 염원을 담아 만들어진 것이 '평화의 샘'입니다. 이 분수는 평화의 비둘기와 학의 날개를 상징합니다.

종이학의 탑

1982년 10월 6일에 만들어진 '종이학의 탑'. 이 탑은 평화기념상의 양측에 하나씩 세워져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평화에의 염원을 담은 종이학을 봉납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종이학이 사람들의 소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피폭의 참상으로부터, 원폭이 투하되기까지의 경과 및 핵무기 개발의 역사, 평화의 희구 등 스토리가 있는 전시입니다. 평화학습실에는 원폭과 평화에 관계된 서류가 2만점이 넘게 있으며 열람할 수도 있습니다. 관내에는 원폭에 의해 파괴된 건물의 잔해 등이 다수 전시되고 있어, 전쟁의 비참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출전: flickr/ othree)

'기원의 존'의 모뉴먼트

'기원의 존(願いのゾーン)'이라고 하는 기념상 구역은 평화기념상을 중심으로 평화의 샘 및 세계 각국에서 기증받은 평화를 상징하는 15개의 모뉴먼트 등이 설치되어 있어 평화를 기원하는 장소에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폭심지 공원

공원의 반대측에 있는 폭심지 공원. 이 곳에는 나가사키 원폭 낙하 중심지 표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돌기둥이 원폭 낙하 중심지를 가리키며, 주위는 이 곳 상공 약 500m에서 작렬했던 것을 나타내는 동심원의 광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둥 앞의 원폭 희생자 봉안함에는 원폭 희생자 명부가 마이크로 필름으로 만들어져 봉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