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텐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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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텐노지(四天王寺)는 593년에 일본의 정치가인 쇼토쿠 태자(聖徳太子, 쇼토쿠 타이시)가 세운 일본 최초의 공적 불교 사원입니다. 약 11헥타르나 되는 넓은 부지 중에는 본당과 오층탑을 비롯한 여러 불당이 있으며, 온종일 충분히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문화재 등도 많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 양식이라는 점도 볼거리 중 하나. 아침시장이나 마켓 등의 행사가 많아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립니다.

(출전: PIXTA)

쇼토쿠 태자(聖徳太子)

593년 스이코(推古) 천황 시대, 보좌역으로서 정치를 도운 황족이자 정치가. 중국 수나라에 사절단을 파견하여 대륙의 앞선 문화와 기술을 도입, 다양한 제도, 헌법을 제정, 천황 중심의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또한 불교를 두텁게 믿어 불교 융성에 힘쓰면서 자신 또한 신앙의 대상이 되어 많은 태자상(太子像)이 만들어졌습니다. 한번에 몇 사람이나 되는 사람의 이야기를 동시에 듣고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며, 일본의 지폐에도 등장하게 된 인물입니다.

(출전: 左：Wikimedia Commons)

중심 가람(中心伽藍)

남쪽 문에서 3개의 사원이 일직선으로 배치되고, 그것을 복도가 에워싼 형식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 양식입니다. 중국이나 한반도에서 전래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옛 양식을 그대로, 임팩트 있는 사원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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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탑(五重塔)

이 탑은 안으로 들어가 최상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벽화나 사자의 제사를 위한 위패(位牌), 사리(부처의 유골을 담는 불탑) 등이 많습니다. ※2016년 6월까지 내부 공사 중.

(출전: PIXTA)

타이시도(太子堂)

정식 명칭은 “쇼료인(聖霊院)”. 앞의 전각에는 십육세상(十六歳像)・태자이세상(太子二歳像)･사천왕(四天王)의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안쪽에는 태자사십구세상(太子四十九歳像)이 모셔져 있지만 1월 22일에만 공개가 행해지는 비불입니다. 또한, 쇼토쿠 태자의 기일인 2월 22일은 “타이시 니사이마이리(太子二歳まいり)“가 열려, 자식의 지혜를 위한 기도가 이루어지고 가족 단위 참배객으로 붐빕니다.

다양한 중요문화재

시텐노지에는 일본 3대 토리이(鳥居) 중 하나이자, 중요문화재이기도 한 “이시노토리이(石の鳥居)” 등도 있으며, 다양한 중요문화재가 있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또 밤낮 여섯 번에 걸쳐 예찬을 행하기에 “로쿠지 레이산도(六時礼讃堂)”로 불리는 건물도 일본 3대 무대 중 하나로 정면에 연못과 다리가 있으며, 중후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