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 은하 (SL銀河)

1989년부터 운행을 개시한 SL 은하 (SL 銀河)는 당시 'SL 은하 드림호(SL 銀河ドリーム号)'라는 이름으로 사랑받던 이와테 현의 증기 기관차입니다. 2001년에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운행이 종료되었지만,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부흥을 기원하는 희망을 담아, SL 은하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운행을 재개했답니다! 현재는, 하나마키 역(花巻駅)과 가마이시 역(釜石駅)을 일주일에 1회, 2일에 걸쳐 왕복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SL 은하로써 운행되는 증기 기관차는 1940년에 제조된 C58형 239호기로, 열차의 내부도 그 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복고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출전: Model railroad＠気軽にNゲージ)

C58형 239호기

SL 은하를 견인하는 증기 기관차 C58형 239호기는 1940년에 제조되어 1972년에 은퇴했는데, 대부분이 이와테 현 내에서 운행되었습니다. 폐차 후에는 이와테 현에서 운영하는 교통공원에서 보존되고 있었지요. 그런데 SL 은하의 운행 재개가 기획되자, 보존 상태가 좋았던 이 증기 기관차가 선정되면서 세심한 복원 작업을 거쳐 부활하게 되었답니다.

(출전: 気ままに撮り鉄)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 '은하 철도의 밤'을 이미지로 제작

이와테 현 하나마키 시 출신의 동화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 '은하 철도의 밤'은 소년과 그 친구들이 은하 철도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SL 은하의 내외장 디자인은 이 '은하 철도의 밤'과 일본 동북 지방의 문화와 자연을 이미지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내부 장식은 미야자와 겐지가 살았던 1900년대 초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모던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출전: 一瞬に永遠が刻まれて)

SL 은하 도시락

SL 은하에 승차하게 되면 여행의 동반자로써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이 기차역 도시락인 'SL 은하 벤토(SL銀河弁当)'입니다. 일본에서 SL이 활약하던 시절에 동북 지방에서 만들어 먹던 영양밥인 다키코미고항, 하나마키의 명물인 킨콘즈케와 같은 SL 연선의 향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 도시락은 차내의 매점이나 모리오카 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