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하나가사마츠리

‘야마가타 하나가사 마츠리(山形花笠まつり)’는 일본 동북 지방의 4대 마츠리 중 하나로, 개최기간에는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 반까지 진행됩니다. 3일 동안 총인원 약 1만 3천 명(약 150단체)의 무용수가 야마가타 시 중심가를 무대로 춤을 선보이는데요. 곱디고운 의상을 몸에 두른 무용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다이나믹한 춤과 야마가타의 꽃인 잇꽃으로 장식한 삿갓의 물결이 넘실대며 흥분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얏쇼, 마카쇼’라는 힘찬 구령과 하나가사다이코라고 하는 북의 웅장한 음색이 야마가타의 밤을 수놓는 한여름의 화려한 축제입니다.

(출전: 山形県花笠協議会)

하나가사 썸머 페스티벌

개최일 하루 전인 8월 4일에는 야마가타 하나가사마츠리의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고조시키기 위해, 하나가사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코스를 회장으로 삼아 전야제인 ‘하나가사 썸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상점가에서 참여하는 ‘하나가자 바자회’와 야마가타 현의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은 관광 물산시장도 동시에 개최되어 많은 사람이 찾아오지요.

(출전: ©山形商工会議所)

열광적인 하나가사 퍼레이드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볼거리는 일사불란한 춤을 추며 행진하는 ‘하나가사 퍼레이드’랍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견인차인 ‘다시(山車)’를 선두로, 요염한 의상과 잇꽃으로 장식한 삿갓을 손에 든 무용수들이 야마가타 시의 중심가를 무대로 춤을 추며 걸어가는데요. 이 외에도 화려한 여자 춤, 웅장한 남자 춤을 비롯하여 하나가사 춤의 발상지인 오바나자와(尾花沢) 지방의 역동적인 삿갓 돌리기나, 여러모로 궁리하여 만든 창작 무용 등, 다채로운 춤이 관객을 매료시킵니다.

(출전: 山形県花笠協議会)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즉흥 참여 코너’

그냥 보기만 해서는 아깝지! 마츠리는 역시 참여해야 하는 법! 이라는 분들을 위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즉흥 참여 코너’가 있습니다. 참가 기회는 2번이고, 종료 지점인 시청 앞에서 열리는 18시부터 30분 정도 진행되는 와오도리(輪踊り)라고 하는 이벤트입니다. 퍼레이드 행렬의 맨 끝에 ‘즉흥 참여 코너(飛び入りコーナー)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표시인데요. 웅장한 리듬에 맞춰서 모두와 함께 춤을 춰보는 건 어떨까요.

(출전: PIXTA)

야마가타 명물, 타마곤약(玉こんにゃく)

축제 회장에서는 곳곳에서 야마가타의 명물인 ‘타마곤약’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둥근 곤약을 간장으로 맛을 낸 육수에 넣고 조리다가, 대나무 꼬치나 나무젓가락에 꽂아 경단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겨자를 발라서 먹는 사람도 많은데, 곳곳의 포장마차에서 판매하고 있으므로 한 번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