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센테이 공원

후쿠오카 시의 명승지로 지정된 그윽한 일본의 미를 즐길 수 있는 일본 정원으로서 인기가 있는 공원입니다. 후쿠오카 시 최초로 연못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원래는 에도 시대 영주의 별장이었습니다. 정원은 계절마다 표정을 바꾸어 '조화'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응접실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각별하여, 말차 세트를 먹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근사한 단풍이 드는 것으로도 유명하고 촬영 장소로서도 인기 있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대응접실(大広間)'에서 바라보는 우아한 전경

'대응접실(大広間)'은 연못과 마주하고 있으며 격식을 중시한 '서원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약 32 평방미터 크기의 넓은 공간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에 걸맞는 일본 전통 과자와 함께 말차를 마시는 세트도 있어, 느긋하게 일본의 정취에 젖을 수 있습니다.

(출전: 写真提供：福岡市)

사진 촬영 장소로 제격, '등롱(灯籠)'에서 바라보는 대응접실

연못에는 크고 작은 2개의 섬이 있는데, 큰 것은 '학(鶴)'이라 하고 작은 것은 '거북이(亀)'라고 하여 '호라이지마(蓬莱島)'라고 불립니다. '거북이' 근처에 있는 등롱(灯籠)에서 대응접실을 바라보는 곳은 최고의 사진 촬영 포인트입니다. 단풍, 설경 등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출전: 写真提供：福岡市)

훌륭한 다실

본관에서 약간 떨어져 나무와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는 억새 지붕을 올린 다다미 4장 반 크기의 '조스이안(如水庵)'이라는 다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의 천재 장군이었던 구로다 간베이(黒田官兵衛)가 출가한 후의 호인 '구로다 조스이(黒田如)'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또 '쇼잔안(章山庵)'은 다다미 8장 크기의 다실로 이곳도 구로다 가문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모두 운치 있는 훌륭한 다실입니다.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단풍의 계절

유센테이 공원(友泉亭公園)의 경관은 단풍이 드는 가을에 한층 더 아름다운 모습을 뽐냅니다. 광대한 부지 안에서는 단풍잎과 같이 형형색색으로 물든 나무로 둘러싸인 공간을 산책하며 정취가 넘치는 한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연못 주위를 돌며 여러 각도에서 정원의 단풍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